사우나는 피부 관리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우나 후에 지나치게 건조해지거나, 각질, 가려움, 홍조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우나를 한다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온도와 횟수,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인의 피부타입에 맞는 사우나를 골라서 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사우나로 인해 어떤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1. 피부 장벽 파괴로 인한 지나친 건조
사우나의 높은 온도는 피부 속 천연보습 인자와 세라마이드를 급격히 증발시킬 수 있습니다. 2019년 미국 피부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주 4회 이상 사우나를 이용하면 피부 장벽 기능이 40% 약화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경우 각질이 생기고, 가려울 수 있으며 화장품 등에 과민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우나 전과 후의 관리가 필요한데요, 사우나 전에는 히알루론산 세럼으로 보습층을 만들어 주세요. 사우나를 마친 후에는 5분 이내에 세라마이드 크림을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2. 모세혈관 확장으로 인한 홍조
사우나의 열로 인해서 얼굴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 영구적인 홍조가 생기거나 거미줄 혈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한피부과학회 보고에 따르면 홍조와 비슷한 로사세아 환자의 경우 68%가 사우나 후 증상이 심화된 것을 경험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혈관이 얇거나, 알콜 섭취 후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우나의 온도를 50도 이하로 낮추고 10분 이내로 사우나를 즐기세요. 그리고 사우나 후에 얼굴에 얼음 팩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3. 박테리아 증식으로 인한 여드름 발생
사우나로 인해 발생한 땀이 모공에 머물면 여드름 유발 효모인 말라세이아 균이 번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공 사우나의 벤치의 세균이 피부에 접촉해서 모낭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턱 라인과 등 부위에 붉은 여드름이 생기거나 작은 고름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우나 전에는 완전히 메이크업을 지우시고 의자에 앉을 때는 개인 타월을 깔고 앉는 게 좋습니다.
4. 열에 민감한 멜라닌 세포 자극으로 인한 색소 침착
사우나를 하고 나면 몸에 열 스트레스가 생겨 멜라닌 세포를 자극합니다. 이로 인해 태선형 반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우나 후에 자외선 차단 없이 야외 활동을 하면 위험합니다.
얼굴에 이미 기미나 잡티가 있는 피부이신 분이거나, 호르몬 변화로 멜라닌이 활성화되는 임산부인 경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우나 전에 미타민C 세럼를 발라주시고 사우나 후 실외 활동을 할 때는 SPF 50+ 선크림을 반드시 발라주세요.
5. 화학물질 노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공공 사우나에서 청소할 때 사용하는 염소계의 청소 세제로 인해 또는 방향제의 잔류 성분이 피부에 흡수돼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가려움, 붉은 반점, 따가움, 화끈함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목욕 매트를 사용하시고 사우나 후에 팁 클렌징 필링을 하는 대신에 저자극의 클렌저를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사우나의 열기는 양날의 검입니다. 특히 민감성이거나 홍조가 있다거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는 사우나 횟수를 반드시 주 1회 이하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 타입에 맞는 온도와 사후 관리를 잘 해주셔야 사우나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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