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적정 복용량?

진통제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아스피린! 역사가 깊은 만큼 약에 대한 신뢰도도 높습니다. 손쉽게 구할 수 있기도 해서 복용하는데 저항감이 전혀 없지만 사실 적정 복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아스피린은 두통, 치통, 생리통, 근육통과 같은 통증완화에, 그리고 열을 내릴 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효과는 심장병이나 뇌졸증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혈전 예방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될까요? 얼마까지 먹어도 되는 걸까요?

한 번에 1~2정(325mg~650mg)이며, 4~6시간 간격으로 하루 최대 4,000mg(보통 8정 이하)를 넘기면 과다 복용이 됩니다.

과다 복용하면 구토, 이명, 혼란, 숨이 차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아. 이런 경우는 복용을 중단하시고 의사와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혹은 응급상황이라 판단되면 119나 1339(독극물센터)로 연락하시고 처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18세 미만인 경우는 독감이나 수두에 걸렸을 때 복용하면 뇌나 간을 손상시키는 라이증후군에 걸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가 좋지 않은 경우는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속쓰림이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보다 타이레놀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약이든 술과 함께 드시면 안 됩니다. 특히 아스피린은 위장에서 대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술로 약해져 있는 위를 더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간단한 두통이나 열이 나는 경우도 아스피린보다 타이레놀이 효과가 빠릅니다. 어떤 경우든 의심스러울 땐 약사나 의사와 상의하고 복용하세요.

3일 이상 통증과 열이 지속될 경우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항응고제(와파린), NSAIDs(이부프로펜), 스테로이드와 함께 복용하는 경우 출혈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8세 미만이거나 임산부인 경우 특히 임신 후기인 경우도 복용을 금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