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어린이에겐 아스피린 위험, 복용 금지 Q&A

두통약으로 우리가 쉽게 접하는 아스피린이 어린이와 임산부에겐 위험하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아스피린 한 알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평범한 진통제이지만 임산부와 어린이에겐 독입니다. 주의점을 일상에서 확인해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스피린(아세틸살리실산)은 통증과 염증,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지만 임산부와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Q&A

Q1. 임신 중 심장병 치료로 아스피린을 처방받았어요.
A : 의사의 엄격한 감독 하에 저용량(81mg)만 허용되며 임신 후기에는 중단이 필요합니다.
 

 
Q2. 어린이가 성인용 아스피린을 먹었는데 용량이 적으면 괜찮을까요?
A : 절대 안 됩니다. 1/4알도 라이증후군 위험이 높습니다.
 
Q3. 아스피린 대신 천연 치료제는 안전한가요?
A : 버드나무 껍질, 겨우살이 추출물도 살리실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위험성은 동일하므로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Q4. 실수로 복용했을 경우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A : 즉시 119에 신고하시고 응급실로 가셔서 처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Q5. 실수로 복용 후 토하면 안 되나요?
A : 절대 안 됩니다. 아스피린은 위장에 빨리 흡수되는 약입니다. 구토를 유도하거나 하는 행위는 기도 폐쇄 위험이 있어서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Q6. 실수로 복용 후 우유나 물을 마시면 안 되나요?
A : 우유나 물을 많이 마시거나 하면 오히려 아스피린의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

1. 태아 기형 유발(1~3개월)
임신 초기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태아의 심장 결함이 생길 위험이 2.5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NEJM> 2021년) 심장 형성기인 임신 8~10주 기간이 가장 위험합니다.
 
2. 태반 기능 저하(4~6개월)
태반으로 흐르는 혈류를 감소시켜서 영양 공급을 차단합니다. 그 결과 태아의 성장을 지연시키거나, 저체중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출산 합병증(7~9개월)
태아의 폐동백과 대동맥의 연결부가 조기에 막혀 버립니다. 그리고 자궁 수축이 약화되어 분만 시 과다 출혈 위험성이 있습니다.
 

어린이에게는 라이증후군을 유발

라이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수두, 독감) 후 아스피린 복용시 발생하는 급성 뇌/간 손상 질환입니다. 주로 4~14세의 어린이의 경우엔 라이증후군에 걸리면 치사율이 30~40%에 이르는 아주 심각한 병입니다.
 
라이증후군에 걸리면 갑작스러운 구토를 시작해서 혼란, 경련, 의식 저하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간수치가 높아지고 간 기능에 이상이 생깁니다.  

 
감기약이나 해열제 중에서도 아스피린을 함유하고 있는 의약품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함유되어 있는 경우라면 복용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세틸살리실산(ASA), 살리실산, 살리실아미드]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시거나 의사와 상담 후에 이부프로펜을 복용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