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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경험 후기

아킬레스건 파열 후기 4-무서운 계단, 운전은 언제부터? 그리고 근손실!

by 담벼락 냥이 2025. 5. 10.

아킬레스건이 완전 파열되었습니다. 제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해봤습니다. 저는 50대 아줌마입니다. 운동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인데 어쩌다 피티를 받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스텝박스에서 점프를 하다가 퍽하는 소리와 함께, 순간 피티샘이 저의 뒷발을 찬 줄 알았습니다. 
 

 


 
당연히 그런 일은 없었구요 점프할 때의 충격으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거라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지금 7주쯤 됩니다. 목발 없이 보조기를 차고 천천히 걸어다니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후기 4-무서운 계단, 운전은 언제부터? 그리고 근손실!

 
걷기는 하는데 다친 오른발 끝이 정면을 향하지 못하고 엉거주춤 발끝이 옆으로 향하게 해서 걷습니다. 다친 오른쪽 발목과 발끝을 구부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생활할 때는 보조기 없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걷습니다.
 
걸을 때는 보조기를 하고 잘 때는 보조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의사선생님 말씀이셨지만 집에서는 대체로 보조기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침대에 있다가 몇 발짝 움직이려고 보조기를 굳이 차야하나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걷고 있습니다. 
 

엘베 없는 3층 아파트에 사는 불편함!!

 
다치고나서 제일 불편했던 점은 엘베가 없는 아파트!! 저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 아파트에 삽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서 가장 걱정이 됐던 것은 집밖을 한발자국도 못 나가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병원마다 그리고 담당 선생님마다 치료과정이 조금 다른데 우리 선생님은 퇴원 후 4주동안 통깁스를 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4주동안, 한달 내내 집밖으로 못 나가겠구나 생각하니 그게 제일 걱정이 되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통깁스 동안에는 다친 발을 절대 바닥에 짚지 말아야 해서 목발을 하고 다녀야 합니다. 두 개의 목발을 양쪽에 끼고 한 발로 계단을 어떻게...? 
 
그런데 이게 되더라구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두 주째가 되니 기특하게도 혼자서도 내려가는 요령을 터득했더랬습니다. 한 쪽에 목발 두개 모두를 끼고 나머지 손으로 계단 난간을 잡고 하나씩 내려가는 겁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후기 4-무서운 계단, 운전은 언제부터? 그리고 근손실!

 
다친 발을 먼저 내려서 발끝으로 살짝 몸의 중심을 잡고 나서 몸을 살짝 들어올리듯 하면서 나머지 발을 아래 계단으로 내립니다. 그리고나서 목발을 내려주는 식입니다. 
 
저처럼 엘베가 없는 아파트에 사는 분들이 계시다면 실제로 해보시면서 여러분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게 좋습니다. 사랑도 그렇듯 글로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운전은 언제부터?

 
다음은 운전이었습니다. 저의 일상은 일을 포함해서 차로 이동하는 게 기본이었습니다. 다행히 일은 인터넷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도 아닌데 하루 종일 집에 강제 격리를 당한 채 일을 했습니다. 
 

 


 
자영업자라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던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밖의 사소한 일상들에도 운전은 아쉬웠습니다.
 
처음 운전에 도전한 건 수술한지 4주가 되었을 때입니다. 저는 왼쪽 발로 브레이크를 오른쪽 발로는 엑셀을 밟아서 양쪽으로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오른쪽 통깁스를 한 상태에서 발가락은 움직일 수 있으니 될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만 한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에 도전해봤더니 되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발목에 무리가 갈 것 같아서 통깁스를 완전히 풀 때까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나서 통깁스를 풀고 수술한 지 6주가 지났을 때부터 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후기 4-무서운 계단, 운전은 언제부터? 그리고 근손실!

 
 
운전에 대해선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지는 않았습니다. 유튜브를 보다보니 6주째부터 조심스럽게 해도 된다는 영상을 보고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은 운전해서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아직 붓기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습니다. 발목 주변이 거므스름하고 복사뼈가 붓기에 파묻혀 있는 느낌입니다. 흉터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소름을 돋게 하는 무시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아킬레스건 파열 후기 4-무서운 계단, 운전은 언제부터? 그리고 근손실!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근손실 역시 저를 화나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수술한 지 한 달 됐을 때 다친 오른쪽 허벅지가 왼쪽과 다른 게 확연히 보였습니다. 이렇게나 빨리 근육이 빠질 줄은 몰랐습니다. 수술한 지 6주 지나고 통깁스를 풀고 종아리를 봤더니 종아리살이 종잇장처럼 맥아리 없이 출렁댑니다. 
 
피티를 하는 3개월동안 어떻게 키워놓은 근육인데 이렇게나 허무하게 없어진다는 게 짜증이 좀 나더라구요. 대신 왼쪽 허벅지는 오른쪽 역할까지 대신하면서 그나마 유지는 되고 있습니다. 
 
통깁스를 한 상태에서 수술 후 4주가 좀 지나고부터는 집에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특히 저는 아래 유트브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밖에도 피티샘과 연락을 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동작들을 주 3회 정도 하고 있습니다. 윗몸일으키기, 팔굽혀 펴기(무릎을 바닥에 대고 합니다), 플랭크(다친 오른 발을 왼발 위로 올려 놓고 합니다), 밴드를 이용한 동작 등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에는 수술한 지 8주가 조금 안되는데 엑스레이를 찍고 상태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물리치료와 재활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빠른 재활을 위해서는 근육이 너무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니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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